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휴일 파인다이닝 데이트 - 정식당 점심일상 2023. 1. 29. 22:30
오리랑 연초부터 계획했던 파인다이닝 데이트로 정식당에 다녀왔다.
가족이랑 몇 차례 와봤던 적이 있는데 기억이 좋았었기 때문에 조만간 오리도 모시고 가고 싶다 생각만하다가 연초 휴일에 맞추어 같이 방문하게 됐다. 다녀간 게 하도 오래전이라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도 바뀐 것 같다.
내부전경이랑 메뉴판, 그리고 음식 사진
선택옵션 있는 건 육류는 돼지갈비, 한우 하나씩, 디저트도 하르방이랑 대추 블랑 하나씩으로 주문했고, 추가메뉴는 성게 비빔밥이랑 맛있는 김밥을 시켰다.
내 블로그는 언니와의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목적이라 정보성 글은 되지 못한다..ㅎㅎ
그래도 언니랑 식사에 대한 감상은 일단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는 거.
메뉴에는 ‘반찬’으로 표기된 아뮤즈 부쉬 중 특히 육회 올라간 토스트 너무 좋고 굴튀김도 거부감 안들게 맛있었다. 문어요리는 옛날 옛적에 와서 먹었을 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돼서 더 맛있어졌다. 대체 겉면을 어떻게 조리한 건지 궁금해하면서 먹었다. 또 육류메뉴에서 추가금액으로 고르는 한우보다는 돼지갈비가 의외로 선방했다는 점. 그렇지만 한우도 가니시로 나온 버섯과 소스 조합이 아주 좋긴 했다. 디저트는 예전부터 유지되고 있는 것 같은 하르방보다는 대추 블랑이 훨씬 고차원적이고 고급스러운 맛이었다. 대추 블랑 사진은 초점이 나갔지만..ㅋㅋㅋ 재방문 한다면 무조건 대추 블랑으로 골라야지. 추가주문으로 시켰던 ‘성게 비빔밥’은 올라간 홋카이도산 성게알이 좀 작긴해도 안좋은 맛은 하나도 안나고 크리미하고 부드러워서 맛없을 수 없었고.. 근데 또 가격을 생각하면 ‘맛있는 김밥’ 만족도도 무시 못할 듯하다.
특별한 이벤트 없이 언니랑 이렇게 즐길 수 있다는 게 되게 감사한 일이다.
언니와는 특별한 날이나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일상적인 하루 하나하나가 특별한 것도 사실이고.
사랑하는 언니와 미식 경험을 하는 동안 아주 즐거웠다.
다음에도 또 맛있는 거 먹으러 가쟈.'일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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